국내여행 코스 꿀팁

제주도 효도 여행 코스 추천 2

윤반장 2021. 6. 29. 18:19

 

 

환산숲 곶자왈 공원

1. 환상숲 곶자왈 공원

환상숲 곶자왈 공원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녹차분재로 594-1

 

부모님과 여행을 다닐 때는 코스를 무리하게 짜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는 식당을 제외하고 2~3군데 정도가 적당했습니다. 둘째 날 처음 코스는 환상숲 곶자왈 공원입니다. 저는 여행 가서 해설사가 있는 장소를 참 좋아합니다. 여행에서 알수록 더 보이는 것이 많아 여행이 더 풍성해지기 때문입니다. 환상숲 곶자왈 공원을 코스에 넣은 이유도 그 이유입니다. 환상숲 곶자왈 공원 숲해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 정각에 있으니 맞춰서 가시면 곶자왈에 대해 풍성하게 알아가실 수 있습니다.(동절기에는 5시 해설이 없으며, 일요일 오전은 휴무입니다.)

 

먼저 곶자왈이란 자왈의 합성어로 된 고유 제주어입니다. 곶은 숲을 뜻하며, 자왈은 나무와 덩굴이 엉클어져 수풀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 즉 덤불같은 곳을 의미합니다. 곶자왈은 제주도 전체 면적의 약 6.1%를 차지하고 있으며, 돌무더기로 인해 농사를 짓지 못하여 예전에는 쓸모없는 땅으로 여겼으나, 현재는 자연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하수 보존 등급2등급, 생태보전등급 3등급 지역으로 구분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농사를 짓지 못하니 방목지로 이용하거나, 땔감을 얻거나, 숯을 만들고 약초 등의 식물을 채취하던 곳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숯을 만들던 공간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땅 속의 큰 돌들로 인하여 나무뿌리가 돌을 감싸면서 자라 태풍이 와도 잘 쓰러지지 않고 굳건하게 자리를 지킨다고 합니다. 총 소요시간은 해설 포함하여 30~1시간정도 였으며, 오르막이 거의 없어 부모님 모시고 산책처럼 다니고 좋았습니다. 또한 곶자왈은 꼭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 코스로 환상숲 곶자왈 공원을 추천합니다.

 

다음은 환상숲 곶자왈 공원 관광 팁입니다.

- 운영 시간은 9:00~18:00이며, 주차비는 무료이며, 입장료가 있습니다.

- 족욕카페도 운영하고 있으니 곶자왈 산책 후 족욕카페 이용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금능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능길 119-10

 

다음 코스는 환상숲 곶자왈 공원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금능해수욕장입니다. 금능해수욕장이 요즘 떠오르는 관광 명소라 그런지 비가 오고 있음에도 차와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날이 좋으면 주차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은 장소인 것은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정말 깨끗했던 바다색, 야자수가 펼쳐진 캠핑장, 산책길을 따라 심어진 꽃 들 등이 참 좋은 금능해수욕장이었습니다.

 

금능해수욕장은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 놀고 좋아보였고, 그래서인지 어린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참 많았습니다. 캠핑을 좋아하시는 분들 이라면 해수욕장 옆 산책로에 있는 캠핑장을 꼭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바다와 야자수와 함께 하와이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일몰시간에 보는 금능해수욕장은 더없이 좋다고 합니다. 두 번째 장소로 강력 추천합니다.

 

3. 방주 교회

방주 교회 주소 : 제주특별지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62번길 113

 

다음 코스는 금능해수욕장과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방주교회입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이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설계한 교회로 아름다운 건축물로 유명합니다. 인공 수조를 조성해 교회 건물이 물 위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자연과 함께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이타미준은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나 평생 한국 국적을 유지하며 자신만의 한국성을 표현하는 건축을 추구했습니다. 충남 아산의 온양미술관을 설계했으며, 제주도에서는 방주호텔 근처인 포도호텔, 수풍석 미술관을 설계하였습니다.

 

방주교회는 교회해설도 진행했었지만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해설은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일정한 낮 시간에는 내부 관람 및 기도도 가능합니다. 이타미준이 건축한 포도호텔, 수풍석 미술관도 방주교회 근처이니 함께 관광하면 좋을 듯합니다.